말씀으로 살다(Feed me for life) - 3월 30일(월)

<생각하기>
지난주 우리는 창22장의 아브라함 이야기를 통해 '예배'가 지닌 중요한 의미를 생각했습니다. 예배(worship)란 '가치를 드리는 행위'라고 했습니다. 아브라함은 시험에 빠져 낙심하기 딱 좋은 형편에서 오히려 하나님을 향한 '일편단심'을 드러냈습니다. 자신의 궁극적인 가치가 하나님께 있음을 고백한 것입니다. 그의 모습에서 우리는 '참된 예배자'로 선다는 것이 결코 만만하거나 단순한 일이 아님을 보았습니다. 그분에 대한 전인격적인 신뢰 없이 온전한 예배자가 될 수 없으며 창조와 부활의 하나님에 대한 전 인격적인 신뢰와 확신이 없이는 결코 '세상의 종교'를 넘어설 수 없습니다. 그게 '믿음의 조상', 아브라함이 보여주었던 예배입니다. 그의 예배는 '자기 생명보다 귀한 것을 드리는 자리'였어요. 이런 예배자들이 곧 히11:38절이 증언하고 있는 바, '세상이 감당하지 못할 자'인 것입니다. 그러니까 지난주 우리는 예배자에 관해 생각한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로마서는 삶의 문제입니다. 하지만 여전히 핵심은 '예배'입니다. 왜냐하면 우리 각자가 몸으로 살아가는 삶 또한 예배임을 잊지 말라는 것이 바울의 가르침이기 때문입니다. 창22장이 예배의 자리에 나아가는 예배자의 중심에 포커스를 맞추고 있었다면 롬12장은 예배 후를 봅니다. 예배자의 삶의 자리를 주목하겠다는 것이죠. 예배의 자리와 삶의 자리에서 우리는 같은 사람이어야 합니다. 


<묵상하기>
히브리서 11:38
이런 사람은 세상이 감당하지 못하느니라 그들이 광야와 산과 동굴과 토굴에 유리하였느니라

로마서 12:1
그러므로 형제들아 내가 하나님의 모든 자비하심으로 너희를 권하노니 너희 몸을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거룩한 산 제물로 드리라 이는 너희가 드릴 영적 예배니라

<순종하기>
1. 그분에 대한 전인격적인 신뢰 없이 온전한 예배자가 될 수 없으며 창조와 부활의 하나님에 대한 전 인격적인 신뢰와 확신이 없이는 결코 '세상의 종교'를 넘어설 수 없습니다.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하여 함께 모여 예배를 드리지 못한 지 5주가 지났습니다. 내가 가정에서 드리는 예배마저도 나태함과 게으름으로 인하여 소홀해 지고 있지는 않습니까?

혹시라도... "한 번쯤 어때!!" 라며 주일에 산이나 바다에서 다른 무언가를 누리고자 하지는 않습니까?

다시금 정신을 차리고 우리 모두의 옷깃을 여밀 때입니다!! 그저 편한 것이 익숙해졌는데도 그것을 돌이키고자 하는 모습마저 없다면... 나는 종교생활하는 세상의 종교인과 다를 바가 없습니다. 다시 한 번 새롭게 시작합시다!!

2.예배의 자리와 삶의 자리에서 우리는 같은 사람이어야 합니다.

나는 어떤가요? 나의 직장과 가정의 삶은 어떤가요? 혹시라도 세상의 삶에서는 수많은 변장의 도구와 가면으로 예배자의 모습을 한 겹 두겹으로 철저하게 가리고 있지는 않은가요?

월요일입니다. 내가 주님의 날에 들었던 하나님의 귀한 말씀을 붙들고 삶의 현장으로  달려갑시다! 너무나도 분명하고 세상과는 구별된 삶의 방식이 있다는 사실을 잊지 마십시오! 매우 작은 것 하나라도 하나님께 드릴 수 있는 삶의 예배로 나아가십시오!

예수님의 삶 전부가 예배이듯이 나의 삶도 그렇게 되었음을 선포하며 이번 한 주... 아니 하루... 아니 한 시간... 아니 일분 일초!! 참 된 예배자로 살아냅시다!

새로운 삶을 여는 월요일 아침... 직장에서, 가정에서... 가장 먼저 성경을 펼치고 읽고 묵상한 후... 그 말씀 붙들고 간절히 기도하며 하루를 시작해 보는 건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