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으로 살다(Feed me for life) - 7월 1일(수)

<생각하기>
세 번째 사람에게는 예수님을 모른다는 맹세뿐 아니라
저주까지 하고 만 것입니다.
그런데 하필이면 바로 그 순간에 닭이 울었던 거죠.
닭 울음소리는 베드로의 영혼을 깨웠습니다.
자신의 실상이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인간의 자기 확신과 의지의 허무함을 본 것입니다.
그것으로는 주님을 끝까지 따를 수 없음을.
베드로는 주님을 바라보았습니다.
그런데 놀랍게도 주님 역시 돌이켜 베드로를 찾으셨어요.
두 사람의 눈이 마주쳤습니다.
그 장면을 누가는 이렇게 묘사했습니다.
"베드로가 이르되 이 사람아 나는 네가 하는 말을
알지 못하노라고 아직 말하고 있을 때에 닭이 곧 울더라
주께서 돌이켜 베드로를 보시니 베드로가 주의 말씀 곧 오늘
닭 울기 전에 네가 세 번 나를 부인하리라 하심이 생각나서
밖에 나가서 심히 통곡하니라." (눅22:60-62)
바로 이 순간이에요.
그의 인생에서 가장 결정적인 전환점입니다.
야곱이 벧엘에서 열린 하늘을 본 순간이며
바울이 다메색 길에서 빛을 만난 순간과 같습니다.
그의 심령에 근본적인 변화가 일어납니다.
영혼을 짓누르던 자책이 '팔복의 가난'으로 바뀌는 거예요.


<묵상하기>
마태복음 26:35
베드로가 이르되 내가 주와 함께 죽을지언정 주를 부인하지 않겠나이다 하고 모든 제자도 그와 같이 말하니라

마태복음 26:33
베드로가 대답하여 이르되 모두 주를 버릴지라도 나는 결코 버리지 않겠나이다.

누가복음 22:60-62
베드로가 이르되 이 사람아 나는 네가 하는 말을 알지 못하노라고 아직 말하고 있을 때에 닭이 곧 울더라 주께서 돌이켜 베드로를 보시니 베드로가 주의 말씀 곧 오늘 닭 울기 전에 네가 세 번 나를 부인하리라 하심이 생각나서 밖에 나가서 심히 통곡하니라

<순종하기>
인간의 자기 확신과 의지로는 주님을 끝까지 따를 수 없다는 것을 깨닫고 주님의 말씀 앞에 자신의 실상을 보아야 합니다.

7월의 첫날을 시작하며 주님 앞에 이렇게 고백해 봅시다. "주님 나에게는 선한 것이 하나도 없습니다. 나를 긍정할 수 있는 이유는 나에게 있지 않습니다. 오직 주님의 사랑과 은혜 때문입니다."  이렇게 고백하며 2020년의 7월을 이 찬양의 가사를 묵상하며 새롭게 시작해 봅시다.

https://youtu.be/wixo4tsUk1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