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으로 살다(Feed me for life) - 7월 2일(목)

<생각하기>
주의 십자가에서 베드로만 자책한 게 아닙니다. 가롯 유다 또한 그랬어요. 그도 울고 뉘우쳤죠. 하지만 보세요, 유다는 끝내 돌이키지 않습니다. 그도 극단의 슬픔과 비통함과 자책을 느꼈으되 팔복의 애통으로 승화되지는 못한 것입니다.
왜냐? 말씀과 성령의 감화가 없었기 때문입니다. 근본적으로 유다는 말씀을 받아들이지 않았던 거죠. 주와 동행하며 똑같은 말씀을 들었고 그 능력까지도 함께 보았으며 때론 놀라기도 했으되 유다는 정작 자신의 영혼을 두드리시는 주의 말씀을 중심으로 받지는 않았던 겁니다.
이게 두 사람의 운명을 영원히 갈라놓은 차이입니다.
'최후의 순간에 절망하고 말 것이냐 도리어 그 낭패로 인해 참된 피난처를 찾는 막판뒤집기가 되느냐의 차이는 오직 말씀에 있다.
말씀이 터닝 포인트이며 창조의 역사를 작동시키는 스위치입니다. 말씀이 심겨진 영혼은 다시 일어설 수 있습니다. 그러니 어떻게 하든지 말씀을 사모하고 또 사모하십시오!

<묵상하기>
요한계시록 3:15-20
15) 내가 네 행위를 아노니 네가 차지도 아니하고 뜨겁지도 아니하도다 네가 차든지 뜨겁든지 하기를 원하노라
16) 네가 이같이 미지근하여 뜨겁지도 아니하고 차지도 아니하니 내 입에서 너를 토하여 버리리라
17) 네가 말하기를 나는 부자라 부요하여 부족한 것이 없다 하나 네 곤고한 것과 가련한 것과 가난한 것과 눈 먼 것과 벌거벗은 것을 알지 못하는도다
18) 내가 너를 권하노니 내게서 불로 연단한 금을 사서 부요하게 하고 흰 옷을 사서 입어 벌거벗은 수치를 보이지 않게 하고 안약을 사서 눈에 발라 보게 하라
19) 무릇 내가 사랑하는 자를 책망하여 징계하노니 그러므로 네가 열심을 내라 회개하라
20) 볼지어다 내가 문 밖에 서서 두드리노니 누구든지 내 음성을 듣고 문을 열면 내가 그에게로 들어가 그와 더불어 먹고 그는 나와 더불어 먹으리라

<순종하기>
주일에 우리교회에 주신 말씀, 수요기도회에 주신 말씀을 기억해봅시다. 그 말씀대로 살아내기 위해 애쓰고 계시는 줄 압니다. 오늘 시간을 내어 다시 말씀을 듣고 마음에 새겨보면 어떨까요?
저녁에 가족이 모여 주일말씀, 혹은 수요기도회 말씀을 다시 듣고, 오늘의 삶에 적용하며 대화하고 기도하는 시간을 가져보도록 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