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으로 살다(Feed me for life) - 7월 31일(금)

<생각하기>
주님은 스스로 자기의 의를 주장하지 않으십니다. 비록 사람의 눈에는 바보 같은 일로 보였지만 이는 가장 강력하고 역설적인 자기 의의 주장입니다. 하나님의 절대적인 공의에 호소한 것이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자기를 증명하는 시대에 살고 있습니다. 소송도, 고소도 얼마나 많은지 모릅니다. 하지만 예수님은 침묵으로 하나님께 자신의 송사를 맡기셨습니다. 하나님이 자신의 의가 되어 주실 것임을 믿으셨기 때문입니다.
세상을 살아가다 보면(심지어 목회에서도) 심장을 확 까뒤집어 보여주고 싶을 만큼 답답한 오해와 비방을 경험할 때가 있습니다. 불신의 눈빛, 은근한 비아냥거림이 뒤통수를 간질입니다. 정말 있는 데로 다 불어버리고, 증인들을 데려다가 묵사발을 만들어 버리고 싶은 충동을 느낄 때가 있습니다. 바로 그런 순간, 주님의 침묵이 우릴 붙드십니다.
"욕을 당하시되 맞대어 욕하지 아니하시고 고난을 당하시되 위협 하지 아니하시고 오직 공의로 심판하는 이에게 부탁하시며.."

사랑하는 여러분! 그럴 때 이렇게 말씀하십시오!
"천당에 가시면 다 아시게 될 겁니다."
나의 공의가 되시는 하나님께 맡기십시오!
오늘 한국 교회가 시끄러운 이유, 너무도 간단합니다.
'내가 나의 공의가 되기 때문'입니다.

<묵상하기>
[벧전2:19-21,23]
19. 부당하게 고난을 받아도 하나님을 생각함으로 슬픔을 참으면 이는 아름다우나
20. 죄가 있어 매를 맞고 참으면 무슨 칭찬이 있으리요 그러나 선을 행함으로 고난을 받고 참으면 이는 하나님 앞에 아름다우니라
21. 이를 위하여 너희가 부르심을 받았으니 그리스도도 너희를 위하여 고난을 받으사 너희에게 본을 끼쳐 그 자취를 따라오게 하려 하셨느니라
23. 욕을 당하시되 맞대어 욕하지 아니하시고 고난을 당하시되 위협하지 아니하시고 오직 공의로 심판하시는 이에게 부탁하시며

<순종하기>
세상을 살아갈 때, 그리고 교회에서 일을 할 때 답답한 오해와 비방을 경험한 적이 있으십니까? 그 때 우리를 굳건하게 붙들어 줄 수 있는 것은 우리의 결심도, 우리의 의지도 아니라 오직 '하나님의 말씀'인 줄로 믿습니다.
"욕을 당하시되 맞대어 욕하지 아니하시고 고난을 당하시되 위협 하지 아니하시고 오직 공의로 심판하는 이에게 부탁하시며.." 오늘 이 말씀을 암송하여, 억울한 일을 당하는 순간 이 말씀을 떠올려봅시다.